Posts by tag
한달에두권
⟪마이너리티 디자인⟫ & ⟪크게 그린 사람⟫
《마이너리티 디자인》은 일본의 사회 복지 분야에서 주목 받았던 여러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 명의 신체장애인을 위해 시작된 패션브랜드 ‘041 FASHIO’, 장애인과 국가대표가 대등하게 겨루는 새로운 스포츠 ‘유루스포츠’, 시각…
⟪이걸로 살아요⟫ &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 소설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무레 요코의 에세이집이다.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마리⟫,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등…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나는 휴먼⟫
영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계층 문제와 다문화 문제를 담은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 신작이다. 혐오와 분열, 차별과 대립이 점점 더 극심해지는 시대를…
⟪H마트에서 울다⟫ & ⟪호호호⟫
⟪H마트에서 울다⟫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미셸 자우너의 에세이집이다. 암 투병 끝에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회고를 중심으로 그간 저자가 아시아계 혼혈 여성으로서 미국 사회에서…
⟪이상한 날씨⟫ & ⟪헌책방 기담 수집가⟫
올리비아 랭은 영국의 비평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으로》와 술을 사랑한 작가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와 술》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고, 세 번째 책 《외로운 도시》로 전…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모든 빗방울들의 이름을 알았다⟫
“나는 책이 가진 시간의 흔적을, 추억의 농도를, 파손의 형태를 꼼꼼히 관찰하고 그 모습들을 모은다.” 책 수선가 ‘재영 책수선’의 자기소개는 이렇게 시작된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은 오래되고 망가진 책을 수선하는 ’재영…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 &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출판편집자 이환희 씨는 만 35세에 발병한 뇌종양으로 약 반년간 투병하다 지난 2020년 11월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생전에 만든 책은 모두 스물다섯 권이었는데, 그중에서는 ⟪지혜롭게 나이 드는 것⟫과 ⟪다가오는 말들⟫처럼 많은…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 ⟪짧은 이야기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재일한국인 2세이자 1997년 아쿠타가와상(<가족시네마>)을 수상한 소설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유미리의 2014년 작이다. 2014년 도쿄의 ‘우에노 공원’을 배경으로 노숙자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일대를 그린다. 2020년 올림픽 준비를 앞두고 있는 도쿄시는…
⟪언다잉⟫ &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언다잉⟫은 미국의 시인 앤 보이어의 투병기다. 2014년 마흔 하나의 나이에 ‘삼중 음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신체적인 고통은 물론 투병으로 인해 변화한 일상과 관계, 그리고 외로움과 두려움, 상실과 같은 감정들에…
⟪아주 사적인궁궐 산책⟫ & ⟪우리말 어감 사전⟫
우리에게 가까우면서도 멀고 친숙하면서도 어려운 게 있다면 그건 바로 ‘궁’이 아닐까. 경복궁, 경희궁, 창덕궁, 창경궁, 그리고 덕수궁까지 서울 한복판에 여러 궁이 자리하고 있지만 궁이 자신에게 가깝고 친숙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