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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두권
거장의 청년기를 발견하는 재미 <오에 겐자부로>
“나는 어떤 소설가이고, 어떤 시대를 표현해 왔는가”라는 스스로를 향한 근원적인 물음에,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大江建三郞)는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읽고’, 스스로 ‘고쳐 쓰는 것’을 해답으로…
사소해서 더욱더 진솔하게 느껴지는 <온 더 무브>
2015년 8월, 미국의 신경정신학자인 올리버 색스의 작고 소식이 들려왔다. ‘의학계의 시인’이라 불렸던 올리버 색스는 저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지식인이었다. 그는 신경과 전문의로서의…
서른 네 명의 아이들의 목소리 <엄마. 나야.>
이 책은 단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인 육성 생일시 모음집이다. ‘육성 생일시’라는 표현이 생경해 좀 더 자세히 찾아보니, 읽기 전부터 책을 만든 사람들의 사려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에 참여한 시인들은…
정당한 방법으로 훔쳐볼 수 있는 일기장 <행복한 책읽기: 김현 일기 1986-1989>
1월, 1년 중 일기장에 무심코 2016 대신 2015를 썼다가 ‘5’에 두 줄을 긋고 ‘6’을 다시금 채워 넣는 일이 잦아지는 달이다. 아직은 낯선 새해. 그리고 결심한 온갖 다짐들. 그중에서도 ‘일기를 써야겠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