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불빛

2010년 겨울, 극장에서 <500일의 썸머>를 봤다. 두 남녀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무릎을 쳤다. 승강기 안에서 남자가 헤드셋을 끼고 더 스미스(The Smiths)의 「꺼지지 않는 불빛이 있다(There is a light that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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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위한 지브리 스토리텔링』 & 『진은숙과의 대화』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적인 스튜디오 ‘지브리’. 내놓는 작품마다 빼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하며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지브리 스튜디오는 어느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이자 아이콘이 되었다. 『창작자를 위한 지브리 스토리텔링』는 <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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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의 여자

스무 해 전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천국에 온 것 같았다. 한가지 흠이라면, 생활비가 만만치 않았다. 통장에 든 정착금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돈을 벌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영어가 딸려서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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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은 살아있다』 &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2024년 10월 27일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인장을 새긴 아티스트 고(故) 신해철의 10주기.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로 데뷔한 이래 줄곧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음악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자타공인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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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호 “험한 산처럼 느껴져 피해 다녔던 노래를 드디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2024 [월간 윤종신] Repair 9월호 ‘후회왕’에 참여한 조연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3월호 ‘음’에 이어 반년만에 다시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대인관계’와 ‘음’, 그리고 ‘후회왕’까지, 이로써 세 번째 참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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