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스칼로피네’

2019년 12월 ‘스칼로피네’ 월간식당에서 소개하는 12월의 메뉴는 ‘스칼로피네’.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지역에서 많이 먹는 ‘스칼로피네’를 한국적으로 변주한 메뉴이다. 저민 양고기에 허브와 프로슈토를 넣고 감싸는 오리지널 ‘스칼로피네’와 달리, 월간식당에서는 채끝등심을 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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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기쁨과 슬픔

그런 노래들이 있다. 언제 어디서 들어도 나를 ‘오래전 그곳’으로 훌쩍 데려가는 마법과도 같은 노래들. 하림의 <출국>은 10년 전 첫 직장을 관두고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을 눈앞에 펼쳐놓고, 요조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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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팅 (11 AM)

질펀히 흐를 용(溶)자를 쓰는 용수를 태운 비행기가 막 활주로에 들어섰다. 몇 시간 전보다 빨라진 시각과 낮아진 기온을 안내하는 기장의 멘트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객석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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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말

전시장은 칠흙같이 어두웠고 나는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작가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작가님은 누워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나는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공간에서 눕는 것이 어려워 가만히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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