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_gilnyang_final
처음엔 한 마리. 내 차 밑에 누워있다. 나와 눈이 마주치길 시작으로 밥을 챙겨주었다.
녀석이 온 동네 길냥이를 다 불러와 이제 다섯에서 여섯, 좀 늦게 밥을 챙기면 쳐다보며 울기까지 한다.
한 달에 10Kg 사료 한 포대였던 것이 이제 일주일에 반 포대가 없어졌다.
아직은 춥지 않으니 다행이나 다가올 추위에 적응하라 집도 만들어 준다.
약간 섭섭하게도 절대 가까이 오지도 잡을 수도 없다. 적당한 거리에서의 밀당을 즐기는 진정한 고수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