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 『모차르트는 여성이었다』
한 앨범 수록곡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Top 10을 모두 차지한 최초의 아티스트.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네 차례 수상하는 것은…
“지문 밖의 세계가 더 넓다”
부끄러워서 혼났습니다, 무서워 죽겠습니다 요근래 tvN 드라마 <졸업>이 펼치는 생활의 장면 장면을 거울삼아 신경증적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내 욕망은 작품 속 인물들이 꿈꾸는 욕망을 닮지 못했다. 더 나은 밥벌이를 위해…
길을 떠나며 배워 온 것들
사람은 앉은 자리가 편하면 일어날 일이 잘 없지 않은가. 편한 자리가 어딜까 찾아 더듬거리며 헤매다 보니 바다까지 건넜다. 한국을 떠난 지 햇수로 10년. 설레고 즐거운 여정을 거쳐 옮긴 나라만 4개국.…
『턴테이블·라이프·디자인』 & 『컬러의 세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오디오·라이프·디자인』의 후속작. 에디슨이 포노그래프(축음기)를 발명한 187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온 턴테이블의 변천사를 다룬다. 19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전기식 포노그래프가 등장하기 전인 어쿠스틱 시대와 20세기…
거대한 페이스트리처럼 넉넉한
지난 과거를 돌이켜볼 때 선명하게 기억되는 순간이 몇 있다. 이를테면 유년 시절과의 영원한 작별을 마주하게 되는 때. 그런 시퀀스가 갑작스레 펼쳐질 땐 유독 강렬한 감정들이 동시에 찾아든다. 수치심과 죄의식 같은,…
우리 그냥 다 같이 죽어버리면 멸망을 볼 일이 없겠지만
가끔은 구겨진 채로 잠드는 게 좋다. 반듯이 눕는 게 버거운 날이 있다. 비뚤어지지 않도록, 자꾸 긴장해서 온몸이 빳빳해지는 날. 그런 날이면 좁은 소파에 몸을 구겨 넣는다. 그래서 이제 좀 덜하게…
『만질 수 있는 생각』 & 『다르덴 형제』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동 문학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에세이.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이후 그림책 세계에 빠져 그림책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도전과 여정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