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흙 더덕 숯불구이’
2019년 1월 ‘흙 더덕 숯불구이’ 월간 식당에서 소개하는 1월의 메뉴는 ‘흙 더덕 숯불구이’. 이맘때쯤 이탈리아에서 즐겨먹는 아티초크 조리법에 더덕을 주재료로 활용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 소스를 더했고,…
2018 겨울 – 박태동
우연한 꿈 조각가 박태동이 자신의 일상적 경험을 치밀하고 정교한 조형언어로 길어올려 완성한 작품이다. 차갑고 건조한 느낌을 자아내는 ’철’을 질료로 선택해 – 철판을 자르고 휘고 꼬고 뒤집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든다. –…
엄마는 누가 돌볼까? <툴리>
2018년 12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툴리>. <주노>와 <영 어덜트>를 함께 만들었던 제이스 라이트먼(감독) – 디아블로 코디(작가) 콤비의 신작이다. 아이를 셋을 키우며 날마다 육아 전쟁을 치르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거창하고 아름다운 말들이 우리를 질식시키기 전에
<툴리>(2018)는 축복과 숭고함이라는 수사 뒤에 감춰진 고통을 혼자 감당하는 여성, 마를로(샤를리즈 테론)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마를로의 삶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의심되는 둘째 조나(애셔 마일즈 팔리카)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힘들다. 마를로는 조나를…
2018
얼마 전 엄마와 함께 살던 집에서 이사를 했다. 엄마의 부재가 믿기지 않아 언젠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게 불과 얼마 전인데. 요즘은 엄마를 다시 만날 때의 내가 어떤 모습일까…
『옥상에서 만나요』 & 『흉가』
소설가 정세랑이 다정하게 불러내는 이름들에는 우리 삶의 조각들이 얽혀있다. 전작 『피프티 피플』을 지나 정세랑이 8년 만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도 역시 그렇다. 정세랑은 이 소설집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12월 ‘굴 미나리 오일파스타’
2018년 12월 ‘굴 미나리 오일파스타’ 월간 식당에서 소개하는 12월의 메뉴는 ‘굴 미나리 오일파스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 중 하나인 ‘봉골레 파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메뉴이다. 일반적인 ‘봉골레파스타’에는 조개가 들어가지만…
유주 “틈틈이 마음속으로 계속 불렀어요.”
2015년 1월 데뷔앨범 [Season of Glass]를 발매하며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2015), ‘오늘부터 우리는’(2015), ‘시간을 달려서’(2016), ‘너 그리고 나’(2016), ‘FINGERTIP’(2017)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앨범 [Sunny Summer]의 타이틀곡 ‘여름여름해’(2018) 까지 모든 앨범의 타이틀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