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들은 무사히 어른이 되었을까

조나 힐의 연출 데뷔작 <미드90>(2018)의 주인공은 ‘땡볕’ 스티비(서니 설직)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에 걸렸던 건 ‘존나네’(올란 프레나트)였다. 스티비의 인생에서 ‘존나네’의 위치는 기껏해야 조연일 것이다. 무리 내 위치는 스케이트보드 실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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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지만 닿지 않는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처음의 순간들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 덕분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관해서라면 첫인상, 첫 키스, “사랑한다”고 처음 말했던 순간 등등… 몇 년이 흘러도 생생하다. 라디오 피디가 되었노라 통지받던 합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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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출구 스타벅스 (9 AM)

-오전 9시라는 시간이 아직 존재하는 곳이 있대. m의 말이었다.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나는 벌떡 일어나 되물었다. -그게 사실이야? 나의 과한 리액션에도 m은 읽던 책을 놓지 않고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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