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흩어져버릴 이야기를 붙잡아 육신을 입히는 사람들
* <작은 아씨들>과 <로마>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루이자 메이 올콧의 원작 <작은 아씨들>에서 조가 자기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시작한 계기는 엄마 마치 여사의 설득이었다. 깊은 슬픔에 잠겨 아무 것도…
《한편 1호 세대》 &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한편》은 2020년을 맞이하여 민음사에서 새로 창간한 인문잡지이다.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금 이곳에 필요한 ‘생각’을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창간호의 주제는 ‘세대’. 386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까지, 최근 한국 사회를…
Z세대가 자발적으로 위치 추적을 당하는 앱 ‘Zenly(젠리)’
#2010년. ‘오빠믿지’라는 앱이 있었다. 이름부터 여러모로 문제(?)가 있어보이는 이 앱을 커플이 설치하면 서로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었다. 연애 상대방이 ‘딴 짓’을 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이 앱은, 런칭…
[행보 2019 윤종신] 발매
[행보 2019 윤종신]은 2019년 한 해 동안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된 곡을 모두 모은 ‘월간 윤종신 2019’와 2018년 6월에 열린 윤종신 콘서트 ‘Shape of Water’의 실황을 담은 ‘Shape of Water…
염따 “괜찮은데?”
염따는 2006년 ‘Where is my radio’로 데뷔했다. MBC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 편과 MTV <Most Wanted>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으며, 2016년 정규 1집 [살아숨셔]를 발표해 리스너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이후 인스타그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