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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필성
체념하지 않는 마음 <우리집>
2019년 8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우리집>. 2016년 데뷔작 <우리들>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찬사를 받았던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골치 아픈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12살…
상처와 결핍을 감싸 안는 방법 <돈 워리>
2019년 7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돈 워리>. <아이다호>, <굿 윌 헌팅>, <엘리펀트>, <밀크> 등을 만든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최신작이다. 사지마비 환자인 카투니스트 ‘존 캘러핸’ 의 자서전을…
이 시대의 계급 보고서 <기생충>
2019년 6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가족의 만남이 빚어내는 파국을…
1977년 베를린의 무의식 <서스페리아>
2019년 5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서스페리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아이 엠 러브>로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이탈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최신작이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1977)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도플갱어의 출현 <어스>
2019년 4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어스>. 전작 <겟아웃>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깜짝 놀래킨 바 있는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다시 한 번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냉전이 완성한 사랑 <콜드 워>
2019년 2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콜드 워>이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이다>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2018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사랑과 음악이…
나를 태어나게 한 부모에게 <가버나움>
2019년 1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가버나움>이다.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으나 중동과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여성 감독 나딘 라바키의 세 번째 장편으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엄마는 누가 돌볼까? <툴리>
2018년 12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툴리>. <주노>와 <영 어덜트>를 함께 만들었던 제이스 라이트먼(감독) – 디아블로 코디(작가) 콤비의 신작이다. 아이를 셋을 키우며 날마다 육아 전쟁을 치르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2018년 11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이다. 나치 친위대의 두뇌 역할을 하며 유대인 대학살을 계획한 문제적 인물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을 그린다.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작전으로 평가받는…
단죄하려는 마음 <죄 많은 소녀>
2018년 10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죄 많은 소녀>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곡성>의 연출부를 거친 김의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올해의 발견’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