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Post 당신의 책장 밑줄 긋지 않는 여자 2017년 6월 27일 by 최민유 금요일 저녁 홍대의 유서 깊은 클럽에서 〈흥부가〉를 들으며 술을 마셨다. 창덕궁 비원 정자 연회에 초대된 기분이었다. 비록 ‘카타콤’을 자처하는 곰팡내 나는 지하 술집, 사오십 대 아재들의 추임새로 가득한 공간이었지만 사랑하는… View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