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Post 한남동 이야기 그레이프 브릭 2018년 9월 3일 by 정지향 그해 여름 진우는 그레이프 브릭에서 연주했다. 일을 나가는 주말 저녁이면 좀 시무룩해져선 한참이나 소파에 웅크려 휴대폰만 들여다보거나 줄담배를 피워 좁은 방을 너구리굴로 만들었다. 나는 진우의 침대에 널브러진 채 그가 하는… View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