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거대한 벽에 맞서는 용기 <스포트라이트>

2017년 2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난 영화는 <스포트라이트>이다. <스테이션 에이전트>(2003), <비지터>(2007), <윈윈>(2011) 등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사려 깊은 드라마로 구축해온 토마스 맥카시의 2015년 작품이다. 제88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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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나로 살기 위한 <매기스 플랜>

2017년 1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난 영화는 <매기스 플랜>이다. <안젤라>(1995), <퍼스널 벨로시티>(2002),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2009) 등 여성의 삶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온 레베카 밀러 감독의 신작이다. 유쾌하고 감각적인 시나리오와 군더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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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의 소중함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2016년 11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선택한 영화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다. 일본 영화계의 손꼽히는 흥행 프로듀서 가와무라 켄지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의 청춘스타 사토 타게루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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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버드맨이고 싶다

팟캐스트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의 연말결산 ‘어수선한 시상식’을 녹음하는 동안, 일 년 내내 어수선했던 생각 하나가 뜻밖에도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여기서 ‘내내 어수선했던 생각’이란, “<버드맨>이 정말 그 정도로 좋은 영화인가?” 하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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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파라다이스를 찾아서

파라다이스와 유토피아는 어떻게 다를까? Paradise, 즉 ‘낙원’이란 과거 어느 시점에 있었다고 여겨지는 장소, 그러나 ‘지금은 사라져 존재하지 않는’ 나라다. 반면 utopia, 즉 ‘이상향’이란 과거에 일찍이 존재한 적 없고 지금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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