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author
월간 윤종신 편집팀
이 시대의 계급 보고서 <기생충>
2019년 6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가족의 만남이 빚어내는 파국을…
『숨』 & 『제임스 글릭의 타임트래블』
테드 창은 SF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다. 첫 번째 소설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로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8개상을 석권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제껏 전례가 없었던 크나큰 성취로…
6월 ‘훈제 연어 샐러드’
2019년 6월 ‘훈제 연어 샐러드’ 월간 식당에서 소개하는 6월의 메뉴는 ‘훈제 연어 샐러드’입니다. 마리네이드를 할 때 후추와 허브 뿐만 아니라 오렌지를 쓰는 게 특징입니다. 비린 맛을 잡아주기 위해 마늘을 쓰고…
1977년 베를린의 무의식 <서스페리아>
2019년 5월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서스페리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아이 엠 러브>로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이탈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최신작이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1977)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 『나, 조선소 노동자』
감정은 언제나 어렵다. 내게 찾아든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어렵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또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렵다. 수용의 측면뿐만 아니라 표현의 측면도 쉽지 않아서 우리는 우리가 느낀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