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LOB 2월의 작가 : 이사림
Cafe LOB 갤러리 2016년 2월의 작가는 이사림이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및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 ‘Monthly Drawing’은 그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녀가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월간 윤종신>을 꾸준히 지켜봐 온 구독자들이라면 쉬이 눈치챌 수 있는 익숙한 장면이 그녀의 손길을 거쳐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는 매달 발표되는 <월간 윤종신>을 챙겨 들으며 ‘독자 엽서’를 쓰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전해왔으며, 앞으로도 <월간 윤종신>이 그러하듯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사림 작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바 샌드위치, 32*32cm](https://i2.wp.com/yoonjongshincom.cafe24.com/wp/wp-content/uploads/2016/11/image_01-1100x1100.jpg?resize=1100%2C1100)
Cafe LOB에서 2016년 2월 한 달간 전시를 하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월간 윤종신>의 애독자인데 이렇게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에 전시한 그림들이 모두 <월간 윤종신>과 관련이 있다 보니 작품을 설치한 뒤에 제자리에 놓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일 할 일, 32*32cm](https://i1.wp.com/yoonjongshincom.cafe24.com/wp/wp-content/uploads/2016/11/image_02-1100x1100.jpg?resize=1100%2C1100)
대학교 때 타이포그래피 수업에서 그동안 발매된 윤종신 씨의 앨범을 주제로 타임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1집부터 최근 발표했던 음악까지 전부 들어보면서 윤종신이라는 뮤지션을 더욱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 <월간 윤종신> 커버를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고, 독자엽서를 쓰는 기분으로 꾸준히 작업했습니다.
![사라진 소녀, 32*32cm](https://i2.wp.com/yoonjongshincom.cafe24.com/wp/wp-content/uploads/2016/11/image_03-1100x1100.jpg?resize=1100%2C1100)
주로 그리고 싶은 소재나 이야기들을 기록해놓은 다음 디지털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최근 작품의 이슈나 관심사가 있다면?
요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의 시학’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지 않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버드맨 , 32*32cm](https://i1.wp.com/yoonjongshincom.cafe24.com/wp/wp-content/uploads/2016/11/image_04-1100x1100.jpg?resize=1100%2C1100)
저의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작년부터 카드와 엽서 등을 제작해서 독립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 작업도 계속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32*32cm](https://i2.wp.com/yoonjongshincom.cafe24.com/wp/wp-content/uploads/2016/11/image_05-1100x1100.jpg?resize=1100%2C1100)
안녕하세요. 매달 제게 큰 힘을 주는 <월간 윤종신>을 통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월간 윤종신>처럼 꾸준하고 성실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