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LOB 갤러리 2016년 2월의 작가는 이사림이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및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 ‘Monthly Drawing’은 그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녀가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다. <월간 윤종신>을 꾸준히 지켜봐 온 구독자들이라면 쉬이 눈치챌 수 있는 익숙한 장면이 그녀의 손길을 거쳐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는 매달 발표되는 <월간 윤종신>을 챙겨 들으며 ‘독자 엽서’를 쓰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전해왔으며, 앞으로도 <월간 윤종신>이 그러하듯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사림 작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바 샌드위치, 32*32cm
쿠바 샌드위치, 32*32cm
이달의 작가 이사림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Cafe LOB에서 2016년 2월 한 달간 전시를 하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월간 윤종신>의 애독자인데 이렇게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에 전시한 그림들이 모두 <월간 윤종신>과 관련이 있다 보니 작품을 설치한 뒤에 제자리에 놓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일 할 일, 32*32cm
내일 할 일, 32*32cm
이번에 전시한 ‘Monthly Drawing’ 시리즈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아서 시작한 작업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언제 처음 시작하게 되신 건지, 시작하실 때의 생각은 어땠는지, 그리고 계속 작업을 해나가면서의 느낌은 또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대학교 때 타이포그래피 수업에서 그동안 발매된 윤종신 씨의 앨범을 주제로 타임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1집부터 최근 발표했던 음악까지 전부 들어보면서 윤종신이라는 뮤지션을 더욱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 <월간 윤종신> 커버를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고, 독자엽서를 쓰는 기분으로 꾸준히 작업했습니다.

사라진 소녀, 32*32cm
사라진 소녀, 32*32cm
선호하는 작업 방식도 소개해주세요.
주로 그리고 싶은 소재나 이야기들을 기록해놓은 다음 디지털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최근 작품의 이슈나 관심사가 있다면?
요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의 시학’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지 않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버드맨 , 32*32cm
버드맨 , 32*32cm
앞으로의 작업/활동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의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작년부터 카드와 엽서 등을 제작해서 독립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 작업도 계속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32*32cm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32*32cm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매달 제게 큰 힘을 주는 <월간 윤종신>을 통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월간 윤종신>처럼 꾸준하고 성실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