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LOB 5월의 작가 : 전진우
2014년 4월의 작가는 전진우. 그는 페인팅과 드로잉 작업을 하는 미술가라고 본인을 소개해왔다. 전진우 작가는 5월 한 달 동안 ‘문화숲갤러리’에서 ‘A Dim Ray of Light’ 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영등포 ‘COMMON CENTER’의 개관전인 <오늘의 살롱>에도 참가 중이다.

전진우 작가에게 2014년 4월 한 달 동안 Cafe LOB에서 전시하게 된 소감을 물었다.
Cafe LOB에서 2014년 4월 동안 전시를 하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우선은 전시 제의를 해주신 아트 디렉터 이강훈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그림들이 Cafe LOB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질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전시 후 그림들이 공간 안에서 잘 살아나는 느낌을 받아서 안도했습니다.

특별한 카테고라이징은 없었고, 작년부터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품 중에서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소년의 얼굴이 테마는 아니고, 단지 전시된 그림들에 공통으로 나타나 있는 이미지가 어린 남자아이일 뿐입니다. 이 남자아이 그림들을 ‘소설’에 비유하자면, 한 챕터를 이루고 있는 많은 문장들 중의 몇몇 단어 또는 몇 줄의 문장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의 일부가 소년들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이라고 봅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아직 비밀입니다만, 5월에 있을 개인전에서 소년들의 이야기가 조금 나올 것 같습니다.

작업하면서 ‘요즘은 이것이다’라고 할만한 이슈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캔버스와 종이를 대면할 때 나오는 생각들과 감정들이 저의 이야기에 반영되고, 작품의 방향을 정해가는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그 밖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주세요.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에서 그림 작업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 밖에 체력 단련과 금연을 생각 중인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월간 윤종신>을 통해서 소개되어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월간 윤종신>의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데요. <월간 윤종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의 작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