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라이프·디자인』 & 『컬러의 세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오디오·라이프·디자인』의 후속작. 에디슨이 포노그래프(축음기)를 발명한 187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온 턴테이블의 변천사를 다룬다. 19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전기식 포노그래프가 등장하기 전인 어쿠스틱 시대와 20세기 중반까지의 초기 전기 시대, 그리고 LP가 대중화된 1950년대 이후 등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시기에 턴테이블이 기술적, 디자인적, 문화적 측면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살핀다. DJ들이 사랑한 테크닉스 SL-1200부터 디자인 명기로 꼽히는 뱅앤올룹슨의 베오그램까지, 혁신을 거듭하며 다시금 각광 받고 있는 턴테이블의 역사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응집된 기술력이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자극했는지를 보여준다. 오디오 시스템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턴테이블의 부활이 신기하고 반가운 수집가들, 새롭게 LP를 접하는 초심자들까지 모두가 흥미를 갖고 살펴볼 수 있는 아트북이자 역사서이다.
⟪턴테이블·라이프·디자인⟫
지은이 기디언 슈워츠
옮긴이 이현준
출간정보 을유문화사 / 2024-05
우리가 사랑한 영화 속 컬러 팔레트를 선별하여 담아낸 시네마 컬러 가이드북. <롤링스톤>, <베니티 페어>, <가디언> 등 유수한 잡지에 영화 평론을 기고해 온 찰스 메스코가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 세계 여행> 같은 고전부터 데이미언 셔젤의 <라라랜드> 같은 최신작까지 100년의 영화사 속에서 색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 작품 50편을 선별했다. 색을 다루는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 연출과 메시지 전달을 위해 컬러 팔레트부터 만든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색을 어떻게 조합하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하는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컬러 팔레트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저자는 영화 속 명장면의 컬러 팔레트를 분석하고 각각의 색채들이 주는 효과와 의미를 다각도에서 섬세하게 살펴본다. <중경삼림>의 색채가 어떻게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강조하는지, <처녀 자살 소동>의 핑크색이 오늘날 젊은 세대들에게 어떠한 감각적 유산을 남겼는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면들을 ‘색’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구성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컬러의 세계⟫
지은이 찰스 브라메스코
옮긴이 최윤영
출간정보 다산북스/ 2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