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십육일⟫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4·16 재단에서 엮어낸 에세이집이다. 재단은 2020년부터 매월 16일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월간 십육일>를 연재해왔으며, 2024년 봄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그간 공개됐거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 50편을 한 권에 모았다. 작가, 뮤지션, 배우, 시인, 정치인,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4월 16일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공유한다.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동안 우리의 일상과 시선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반복되는 재난 참사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되묻게 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편편의 이야기를 관통한다. 그날의 기억이 우리의 인생에 새겨놓은 슬픔과 죄책감, 책임감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다.

⟪월간 십육일⟫
엮은이 4·16재단
그림 임진아
출간정보 사계절 / 2024-04-01

⟪쳇 베이커⟫는 1950년대 쿨 재즈와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대표적 트럼페터 쳇 베이커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파헤치는 책이다. 감미롭고 서정적인 연주 스타일과 매력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그는 수십 년 간 마약을 끊지 못했고 연인과 친구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자인 제임스 개빈은 1996년부터 5년간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쳇 베이커의 행적을 쫓았고, 주변 인물들과 나눈 인터뷰와 방대한 조사를 통해 그의 문제적이고 모순적이었던 삶을 날카롭고 생생하게 정리했다. 을유문화사의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로 출간되었으며, 2016년에 출간되었던 동명 저서 개정판이다.

⟪쳇 베이커⟫
지은이 제임스 개빈
옮긴이 김현준
출간정보 을유문화사 /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