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인회

<월간 윤종신>의 당신의 책장은 출판계 사람들이 독자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코너다. 원고를 청탁받았을 때 나는 윤종신이 좋아서 수락했는데, 윤종신 얘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도 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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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

유난히 이번 가을은 길었다. 단풍이 들고 직업상 그 단풍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돌아서면 겨울이 오곤 했는데 이번엔 노란 은행 나뭇잎이 참으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마치 올해엔 꼭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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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았다

유령 같던 병폐가 눈앞에 들이닥쳤다. 올해 우리는 이 나라의 최고 권위자가 웃기지도 않은 막장극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과 헌정을 진창으로 이끄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또 권력에 저항하던 예술가들이 하찮은 권위를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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