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호 “듣는 동안 각자의 경험을 떠올려보시면 좋겠습니다.”
2024 [월간 윤종신] 3월호 ‘음(mm)’에 참여한 조연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2023년 5월호 ‘대인관계‘에 이은 두 번째 참여입니다. 다시 한번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에게 [월간 윤종신] 참여는…
불가해한 모든 것들로부터
지난해 봄, 내게는 가장 소중한 가족이었던 고양이 밍가를 떠나보냈다. 밍가와 나는 십 년을 함께 살았다. 밍가는 습관적으로 구토를 자주 한다는 것 빼고는 딱히 지병이랄 게 없는 고양이었다. 죽기 몇 달…
noel, don’t look back in anger
‘사람이 죽은 것을 본 날이었다’ 새로 나올 책의 첫 문장을 수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했다. 너무 자극적인 문장인가 싶었지만, 그 문장이 아니면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는 명확한 사실이었으니까. 이제라도 수정하겠다고…
『비정성시 각본집』 & 『범죄사회』
제4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자 허우샤오셴의 대표작인 <비정성시>의 각본집. 일본의 식민 통치가 막을 내린 타이완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신념과 태도를 지닌 채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관통하는 린 가네 사 형제의 이야기를…
아무튼 호텔, 택시, 아파트
“사람이 허기가 지면요, 남의 집 담장을 넘게 돼 있어요” 서로의 육체를 맹렬하게 탐하던 불꽃 같은 연애가 지나고 7년 후,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 부부에게 남은 건 팔릴 생각도 없이 자꾸만 떨어지는 아파트…
『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 『로버트 맥키의 액션』
산업 디자인의 거장이자 미니멀리즘의 선구자로 불리는 디터 람스. 90년대 중반까지 가전회사 브라운을 이끌며 자신만의 원칙에 따라 시대를 앞선 제품 디자인을 남겼던 그는 오늘날 애플의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유제이 “제 기대보다 훨씬 더 멋진 음원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 [월간 윤종신] 등용문 Repair 1월호 ‘오랜만에’에 참여한 유제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간략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 무뎌진 감정들을 깨어내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유제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