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다 킨고 “음악으로 탄생한 인연이 여러분에게 닿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 7월호 ‘기분’에 참여한 ‘하마다 킨고(Kingo Hamada)’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첫 인사 부탁드립니다. 윤종신 팬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Kingo Hamada라고 합니다. 이번에 국경과 바다를 넘어 ‘ 월간…
너의 뒤에서 산다는 것
소년의 꿈은 소녀의 그림자가 되는 것이다. 옆에서 나란히 걷는 게 아니라 뒤에서 남몰래 따라 걷는 걸음. 소년은 세상의 무게를 홀로 짊어진 소녀의 작은 어깨와 등, 매일같이 흘린 눈물로 물기 가득한…
아이의 시간을 기억하며
나는 초중고 12년을 어떻게 살아남았더라. <소년시절의 너>(2019)를 보고 한참을 생각해봤지만, 유년시절의 기억은 어쩐지 김 서린 유리창 너머로 보는 풍경처럼 흐릿하다. 물론 단편적인 기억들은 난다. 어떤 해에는 부모님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진짜, 도시, 산책, 기분
어떤 노래는 시간을 마음대로 휘젓는다. 노래는 재생되는 순간 시간과 함께 앞으로 앞으로 흘러가지만, 기억과 상상은 자꾸만 뒤로, 더 뒤로, 혹은 더 앞으로, 가닿을 수 없는 시간의 거리만큼 훌쩍 오고 가니까.…
Give me a hand (7 PM)
그녀의 아들이 뉴욕을 선택한 것은 별다른 이유가 없다. 사실,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었으리라. 조지아에서 한적한 숲속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지낼 수도 있었고, 프랑스에서 작은 파티오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밤을 보낼 수도 있었다.…
⟪화이트 호스⟫ &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중요한 이름으로 자리매김한 강화길의 두 번째 소설집. 여성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혐오와 폭력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는 동시에 그 이면에 감춰진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7월 ‘흑백 새우 튀김
2020년 7월 ‘흑백 새우 튀김’ 2020년 7월의 메뉴는 ‘흑백 새우 튀김’. 싱싱한 타이거 새우와 바삭 쫄깃한 튀김옷이 만나 한잔의 술을 부르는 월간 식당의 대표안주 메뉴. 갑오징어 먹물을 사용해 화려한 비쥬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