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시간

전에 ‘노래란 기차가 한 역에서 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그 위에 작은 건축물이 하나 세워지는 것. 음반이란 열차가 위 과정을 하나하나 거쳐 순환선을 모두 돌고 그 위에 도시가 생겨있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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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hour (8 PM)

“밤이 오지 않습니다”하고 그가 말한다. 기차는 한 방향으로, 주기적으로 멀어진다. 지평선에 태양이 걸쳐 있다. 어스름한 땅거미나 노을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육교 난간에 팔을 기대고 있다. 나는 그의 등에 팔을 기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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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킨고 “음악으로 탄생한 인연이 여러분에게 닿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 7월호 ‘기분’에 참여한 ‘하마다 킨고(Kingo Hamada)’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첫 인사 부탁드립니다. 윤종신 팬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Kingo Hamada라고 합니다. 이번에 국경과 바다를 넘어 ‘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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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시간을 기억하며

나는 초중고 12년을 어떻게 살아남았더라. <소년시절의 너>(2019)를 보고 한참을 생각해봤지만, 유년시절의 기억은 어쩐지 김 서린 유리창 너머로 보는 풍경처럼 흐릿하다. 물론 단편적인 기억들은 난다. 어떤 해에는 부모님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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