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은 “원곡과는 조금 다르게 밝은 면에 감춰진 슬픔이 느껴졌어요.”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With 미유)’의 앨범 커버는 그래픽 디자이너 장정은(@space_leafy)님의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인쇄 매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장정은 디자이너는 한글 레터링에 대한…
내가 나를 규정짓는다는 것
나짱리즘이여, 돌아와라 20대 초반 즈음 내 스스로 지은 별명이 있다. 일명 ‘나짱리즘’. 단어의 조합만 봐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풀어 말하자면 ‘내가 생각할 때 나는 짱이고, 실제로 정말 짱이다.’라는 뜻이다. 그때의…
네 박자 인생, 비트를 쪼개다
2002년, 대한민국도 나도 축구에 미쳐있었을 때, 나의 출근길 CD 플레이어 안에는 항상 최신 유행 트롯 음반이 들어있었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했던 트롯은 시간이 갈수록 일이 아니어도 듣게…
⟪보이지 않는 잉크⟫ &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지난 2019년 타계한 세계적인 소설가 토니 모리슨의 산문집.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책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흑인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그녀의 에세이와 연설, 강연 등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삶과 문학에…
[행보 2020 윤종신] 발매
[행보 2020 윤종신]은 2020년 한 해 동안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된 곡을 모은 ‘월간 윤종신 2020’과 ‘이방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던 ‘뜬금 LIVE’로 구성된다. ‘월간 윤종신 2020’…
정준일 “솔직한 가사, 에둘러 말하지 않는 방식, 그게 좋았어요.”
2021 <월간 윤종신>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노래를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로 꾸며진다. 리페어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윤종신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되어 있는 ‘잘 했어요’. <월간 윤종신>과 남다른 인연을…
최민국 “형용할 수도 없는 질감의 기억들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2021 <월간 윤종신>은 매월 새로운 작업자를 초빙해 앨범 아트를 제작한다. 참여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공식 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수시로 지원을 받고 있다. 1월호 ‘잘 했어요(with 정준일)’의 앨범 커버는 부산에 거주하며 회화…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면
가구가 되어버릴까 봐 어영부영 새해를 맞이했다. 매일 지겨운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어져 버렸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라는 핑계로 새해 결심을 미룰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무척 아이러니하게도 목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