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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단죄하려는 마음 <죄 많은 소녀>
2018년 10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죄 많은 소녀>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곡성>의 연출부를 거친 김의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올해의 발견’이라는…
피땀눈물의 아수라장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2018년 9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이다. 제28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작품으로 일본의…
억압과 금기를 넘어설 때 <델마>
2018년 8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노르웨이에서 날아온 초자연적 스릴러 <델마>이다. 제6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라우더 댄 밤즈>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요아킴 트리에…
가깝고 어두운 미래 <블랙 미러>
2018년 7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넷플릭스의 대표 시리즈 <블랙 미러>.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전이 초래하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다. 기억의 저장 및 이식, 인공지능, 돌연변이, SNS…
문 뒤의 폭력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8년 6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법정 드라마와 사회 드라마, 그리고 스릴러 장르를 오가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편을 떠나고 싶은 아내와 아내를 다시 가정으로 되돌려…
방귀가 전하는 웃음과 감동 <스위스 아미 맨>
2018년 5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스위스 아미 맨>이다. 2016년에 수입되어 극장 개봉은 하지 못하고 IPTV와 다운로드 시장으로 직행했으나, 뒤늦게 이 영화가 자랑하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에 감화된 팬들에게 추앙 받고…
존재와 사랑을 지키기 위한 싸움 <판타스틱 우먼>
2018년 4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판타스틱 우먼>이다. 제63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글로리아>(2013)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 적 있는 세바스찬 렐리오의 감독의 신작이다. 웨이트리스이자 재즈 바 가수인 트렌스젠더 여성…
분노와 혐오가 사는 마을 <쓰리 빌보드>
2018년 3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쓰리 빌보드>이다. <킬러들의 도시>와 <세븐 사이코패스>, 단 두 편의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이다. 참혹한 살인 사건으로…
사랑에도 모양이 있나요? <셰이프 오브 워터>
2018년 2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셰이프 오브 워터>. <헬보이>, <판의 미로>, <퍼시픽 림> 등 30년 가까이 줄곧 개성 있는 괴수 판타지 영화를 만들어온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이다.…
늙는다는 것, 그리고 계속 살아간다는 것 <더 히어로>
2018년 1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더 히어로>. 노년의 삶과 사랑을 담은 <아이 윌 씨 유 인 마이 드림스>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브렛 헤일리’ 감독의 신작이다. 2017년 선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