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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90
성장하기 위해 그렇게 세게 부딪치지 않아도 돼
“왜 판자 쪼가리에 미치는 줄 알죠? 이게 누군가의 영혼에 영향을 끼치거든요.” 한 무리의 아이들은 오늘도 스케이드보드 위에 오른다. LA의 쭉 뻗은 도로든, 후미진 뒷골목이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몇 뼘이…
그 아이들은 무사히 어른이 되었을까
조나 힐의 연출 데뷔작 <미드90>(2018)의 주인공은 ‘땡볕’ 스티비(서니 설직)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에 걸렸던 건 ‘존나네’(올란 프레나트)였다. 스티비의 인생에서 ‘존나네’의 위치는 기껏해야 조연일 것이다. 무리 내 위치는 스케이트보드 실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