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tag
창비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 『밀크맨』
동물 학대와 착취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동물권행동 ‘카라’이다. 2002년 ‘아름품’이라는 단체로…
『대도시의 사랑법』 & 『항구의 사랑』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으로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상영의 두 번째 소설집.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재희>, <대도시의 사랑법>, 그리고 <늦은 우기의 바캉스>까지 총 네…
『옥상에서 만나요』 & 『흉가』
소설가 정세랑이 다정하게 불러내는 이름들에는 우리 삶의 조각들이 얽혀있다. 전작 『피프티 피플』을 지나 정세랑이 8년 만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도 역시 그렇다. 정세랑은 이 소설집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그럼에도 김사과를 추천합니다
몇 해 전 일인데도 기억에 생생하다. ‘수정’과 검은 고양이의 처절한 실랑이가 벌어지는 페이지를 읽는 동안, 나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은 나에 대한 어떤 점을 깨달았다. 그것은…,…
무정한 유머와 공허한 서정 『애호가들』
<애호가들>은 2014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큰 주목을 받아온 정영수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등단작 ‘레바논의 밤’과 2015년 문지문학상 ‘이달의 소설’로 선정된 ‘애호가들’을 비롯해 모두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의 삶 『혼자를 기르는 법.1』
나는 서울에 산다. 나는 20대 여성이다. 나는 회사에 다닌다. 나는 혼자 산다. 집이기도 하고 방이기도 한 아주 작은 원룸에. 고로 나는 서울에서 혼자 살아가는 20대 직장인 여성이다. ‘근데 어쩌라고?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