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사랑보다

잘 만든 여성 중심 서사를 만났을 때의 반가움은 특별하다. 절대적인 편수도 적거니와 제대로 그려내기란 더 쉽지 않아서다. 대상화되는 데 그치는 소모적 캐릭터가 아닌, 자신만의 또렷한 역사와 의지를 지닌 한 인간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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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널 미워해

살면서 문득 막연하게 궁금해지는 것이 몇 있다. 그중 하나가 결혼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결혼이라는 게 뭘까. 서로가 서로를 선택해 가족이 된다는 건 어떤 경험이고, 그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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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은 무사히 어른이 되었을까

조나 힐의 연출 데뷔작 <미드90>(2018)의 주인공은 ‘땡볕’ 스티비(서니 설직)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에 걸렸던 건 ‘존나네’(올란 프레나트)였다. 스티비의 인생에서 ‘존나네’의 위치는 기껏해야 조연일 것이다. 무리 내 위치는 스케이트보드 실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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