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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윤종신
“셰익스피어에 대한 훌륭한 연구서” <세계를 향한 의지>
올해로 서거 400주년을 맞이한 셰익스피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힌다. 20여 년간 38편의 극과 4편의 시, 154편의 소네트를 쓰며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매 작품마다 인간 존재의 심연과 맞닿아 있는…
“Go Wild Speak Loud Think Hard” <배드 걸 굿 걸>
여성학자이자 문화비평가 수전 J. 더글러스의 저서 <배드 걸 굿 걸>의 부제는 ‘성차별주의의 진화: 유능하면서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주술’이다.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뉴스, 영화, 음악, 광고 등 온갖 미디어와 대중문화에 투영된 ‘여성’은…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이별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힘들게 내뱉은 말이지만, 이 말만큼 사랑의 본질을 잘 담아낸 문장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늘 같은 곳을 바라보고…
45년간 내 곁에 있던 당신은, 누구였나 <45년 후>
2016년 5월의 영화는 <45년 후>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영화 <위켄드(Weekend)>와 HBO 드라마 <루킹(Looking)> 등을 통해 이미 해외에서는 실력파로 자리매김한 앤드류 헤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제6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켄 “늦잠은 ‘설렘’이라고 생각해요”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 5월호 ‘늦잠’에 참여한 빅스 켄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월간 윤종신>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존경하는 윤종신 선배님의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게 되어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설레는데요. 예전부터 윤종신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나의 이 기분은 지금 이 날씨에 달려있다는 것” <날씨의 맛>
오늘의 날씨. 아침에는 비가 내렸다. 바람이 분다. 낮에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잠깐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개 낀 것처럼 습하고 날이 흐리다. 그래서 나의 기분은- 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머릿속에 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