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ava You

불꽃과 재와 사랑의 맹세 화산만큼 사랑한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랑의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됐던 다큐멘터리 제목이 정식 공개에 맞춰 <화산만큼 사랑해>로 바뀌었다. 가까이서 영화를 들여다보자. 번쩍이는 은박 방염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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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가끔씩 희한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살면서 해왔던 여러 선택과 결정의 옵션들을 다시 늘여놓고는 기회비용을 정산해보는 것이다. 그때 이것을 택했더라면, 이곳 말고 그곳을 택했더라면, 그것을 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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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힘

세계는 너무 크고, 나는 너무 작다. 이런 생각을 하며 버텼던 시기가 있었다. 이 세계가 지닌 유구한 갈등의 역사와 이해 불가능한 숫자들 틈에서 나라는 중생은 너무나 작고, 그러니 그 중생에게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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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전략

표류하기, 변명하기, 중도 하차하기 볼 게 없다는 말은 거짓말일지언정 볼 게 너무 많아서 볼 게 없다는 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떤 시점에는 콘텐츠라는 단어도 당구공처럼 딱딱한 무언가를 품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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