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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며느라기』
때로는 ‘전술’이 필요할 때가 있다. 특히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인생 최대의 숙제라거나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와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그 사람은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럴까’를 끊임없이 후회하고 곱씹어보는…
『백래시』 & 『젠장 좀 서러워합시다』
1991년 출간되어 페미니즘 필독서로 여전히 호평받고 있는 수전 팔루디의 『백래시』가 한국에서도 번역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의 성취 이후 준비 없이 맞이한 1980년대 레이건 정부의 신보수주의 물결 아래 등장한…
『IMF 키즈의 생애』 & 『커스터머』
『IMF 키즈의 생애』는 1997년 IMF 당시 10대의 나이로 공교육을 받고 있었던, 20년이 지난 2017년 현재 30대 성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일곱 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삶을 기록 관찰한 책이다. <프레시안> 기자로 일했고…
「FINGERPRINT – Vol. 001: PEN」 & 『커버링』
격월간 <핑거프린트>는 ‘일상생활의 사물’을 주제로, 매호 사람들의 삶과 경험, 지혜와 추억을 담는 ’사물학잡지’이다. “당신 삶에는 당신만의 지문이 있다.”라는 프랑스어 문장에서 시작된 이 잡지는 매호 특정 사물을 주제로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음악 없는 말』 & 『아무튼 시리즈』
『음악 없는 말』은 2015년 미국에서 출간된 필립 글래스Philip Glass(1937∼ )의 자서전 “Words without Music”을 번역한 책으로, 그의 음악 세계가 통과해 온 여러 결합과 시도는 물론 치열한 삶의 궤적을 그려낸 자화상이자…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와 『다른 사람』
내가 상상한 도쿄 생활은 고요한 어딘가에 단정히 앉아 눈높이의 앵글로 오가는 말 사이의 공백, 때로 섞이는 유머와 여유, 정갈하고 쓸쓸한 고독, 도시 산책자의 표정을 구경하는 것이다. 그러니 도쿄의 일상을 상상하는…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과 『걱정말고 다녀와』
얼마 전 생중계 된 북토크에서,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준 시인은 이렇게 답했다고 했다. “세상에 나 말고 나만큼 귀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 그리고 그는 이 책에 이렇게 썼다. “운다고…
『조지 R. R. 마틴 걸작선 : 꿈의 노래』와 『2016 파일드-타임라인 어드벤처』
조지 R. R 마틴을 소개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작품은 역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이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TV 시리즈로 평가되고 있는 <왕좌의 게임>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진 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는…
『시대의 소음』과 『이고 뮤직 북』
매일 밤 잡혀가기를 기다리는 서른한 살의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한때 천재 작곡가로 추앙받다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시대의 소음>은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정리수납 전문가가 알려주는 살림 아이디어 『나 홀로 첫 생활』
할 일이 너무 많다. 원래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쓸고 닦고 빨래하고 씻고 버렸는데 다시 또 가득한 집안일을 마주할 때마다, 때때로 아프거나 외로운 내 곁에 아무도 없을 때, 지옥같은 요리를 만들어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