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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팝 라이트멜로우 명반 가이드북』 & 『지루하면 죽는다』
시티팝은 1980년대 자본이 집중되었던 일본에서 인기리에 제작되었던 팝 음악 장르를 일컫는다. 미국의 AOR(Adult-oriented rock) 장르를 원형으로 하고 있으며, 보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산뜻한 느낌을 담아낸다. 『시티팝 라이트멜로우 명반 가이드북』 은 일본의…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동경일일1, 2』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스튜디오 지브리를 대표하는 명작의 음악을 만든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자이자 해부학자인 요로 다케시의 대답집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평생을…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성공적인 스토리에는 마스터 플롯이 있다. 경쟁, 구원, 탐색, 변신, 복수, 추적, 자기 희생 등. 영화나 소설 같은 허구의 이야기에서뿐만 아니라 뉴스와 광고, TV쇼, 선거 연설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정보 전달용…
『에세이즘』 & 『향수가 된 식물들』
『에세이즘』은 에세이란 무엇이고 에세이스트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고 탐구하는 에세이 대한 에세이다. 저자인 브라이언 딜런은 자신이 사랑하는 에세이스트들, 윌리엄 칼로스 윌러엄스와 버지니아 울프, 에밀 시오랑과 조르주 페렉, W.G. 제발트와…
⟪창조적 행위 : 존재의 방식⟫ &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톰 페티, 아델, 조니 캐시,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비스티 보이즈, 슬레이어, 카니예 웨스트, 스트로크, 시스템 오브 어 다운, JAY-Z. 주요 활동 시기도 다르고 추구하는 음악 장르도 다른 이들 아티스트들이…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고집. 그는 2014년 인두암 판정에 이어 2020년 직장암 선고까지 받은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갔는데, 그중 하나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일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낯선 사람⟫
<알쓸인잡>(tvN)의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의 5년만의 신간이다. 그간 ⟪김상욱의 양자공부⟫, ⟪떨림과 울림⟫, ⟪뉴턴의 아틀리에⟫(공저) 등을 통해 물리학의 언어를 보다 쉽고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온 저자의 노력이 이번에도 이어진다. 과학은 왜 교양이…
⟪호퍼 A-Z⟫ &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
《호퍼 A-Z⟫는 2020년 바이엘러 재단의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를 위해 쓰인 책이다.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얼프 퀴스터는 호퍼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키워드를 여럿 선정한 후 이를 알파벳 순서로 소개한다. 오늘날…
⟪다른 방식의 듣기⟫ & ⟪쇼스타코비치⟫
『다른 방식의 듣기』는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이 보편화된 이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듣고 있는지 살피는 책이다. 록밴드 ‘갤럭시 500’의 멤버였던 저자 데이먼 크루코프스티가 사회비평가, 역사학자, 레코드숍 운영자,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밑바닥에서⟫ &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밑바닥에서』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암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7년간 근무한 저자 김수련의 일상을 담고 있다. 보통 3교대로 이뤄진 불규칙한 근무 패턴 속에서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나 속도가 관건인 업무 특성상 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