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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홍콩영화로부터
천년의 이상형, 내 사랑 금성무 막무가내인 청년이 있다. 90년대 영화 속에서 그는 아주 많은 순간 순수하게 미쳐있다. 이 남자는 연인에게 차인 후에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고 하더니…
내가 나를 규정짓는다는 것
나짱리즘이여, 돌아와라 20대 초반 즈음 내 스스로 지은 별명이 있다. 일명 ‘나짱리즘’. 단어의 조합만 봐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풀어 말하자면 ‘내가 생각할 때 나는 짱이고, 실제로 정말 짱이다.’라는 뜻이다. 그때의…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면
가구가 되어버릴까 봐 어영부영 새해를 맞이했다. 매일 지겨운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어져 버렸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라는 핑계로 새해 결심을 미룰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무척 아이러니하게도 목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