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맨』은 130년간의 음반 산업 역사를 다룬 책이다. 음반 산업이 진화해 온 장대한 과정을 기술 발달과 주요 인물, 그리고 산업 변화의 측면에서 되짚어보며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19세기 후반 초창기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이름들, 특히 토마스 에디슨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에밀 베를리너 등의 역할을 조명하며 축음기와 턴테이블, LP로 이어지는 음반 기술 발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엘비스 프레슬리와 밥 딜런, 비틀스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그들의 성공을 이끈 프로듀서, 음반사 대표,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음반 산업의 부흥 시기를 되돌아본다. 스트리밍 시대에 인디 레이블이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하는데, 엘비스 프레슬리를 발굴한 샘 필립스, 마돈나를 세상에 소개한 시모어 스타인, 그리고픽시스, 프로디지, 화이트 스트라이프스,  본 이베어, 캣 파워, 아델 등을 발굴한 마틴 밀스 등의 사례를 통해 언제나 당대의 인디 레이블 모델이 음악계를 이끌어왔음을 강조한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반 산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뮤지션 중심의 기존 음악 서적과 달리, 프로듀서와 음반사의 역할까지 조명하며 보다 폭넓은 이해와 흥미를 선사한다.

⟪레코드맨
지은이
가레스 머피
옮긴이
 배순탁
출간정보 그래서음악
 / 2025-03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기생충>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주며 세계적 거장이 우뚝 솟은 영화감독 봉준호. 『봉준호 되기』는 신작 <미키 17> 개봉을 기념하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인 영화 평론가 남다은과 정한석은 봉준호 감독과 8시간에 걸친 4차례의 대화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작의 성공 공식에 기대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의 창의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다양한 텍스트에서 받은 영감을 어떻게 자신만의 영화 언어로 구축하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봉준호 감독이 제공한 다양한 시각 자료를 비롯해, 그가 영향받았다고 이야기하는 TV, 만화, 추리소설, 할리우드 장르 영화 등의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영화적 뿌리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히치콕과 김기영, 이마무라 쇼헤이 등의 선배 감독들과의 영향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그의 독창성을 조명한다. 봉준호의 영화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그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책이다.

⟪봉준호 되기⟫
지은이 남다은, 정한석
출간정보 강/ 2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