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이 “제 기대보다 훨씬 더 멋진 음원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 [월간 윤종신] 등용문 Repair 1월호 ‘오랜만에’에 참여한 유제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간략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 무뎌진 감정들을 깨어내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유제이’입니다.
– 정식 발매된 음원에 가창자로 참여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퀄리티의 음원을 내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윤종신 선생님과 인연이 닿아, 제 기대보다 훨씬 멋진 음원으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로 표현이 다 안될 만큼 기쁘고 윤종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새해 첫 시작이 이 음원이라 행복합니다!
– ‘오랜만에’는 98년 발매된 박정현 1집 [piece]의 수록곡인데요. 많이 알려진 곡인만큼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곡에 대한 인상이 궁금합니다.
저도 너무 잘 알고 있는 곡이었고, 특히 가사를 좋아했어요. 콕콕 와닿았거든요. ‘대가가 부른 명곡’ 이라고 생각했기에 발매 소식을 듣고 긴장이 많이 됐는데요. 하지만 나만의 스타일로 잘 풀어내보자고 생각했고, 나중에는 걱정보단 설렘이 더 컸던 것 같아요.
– 녹음 작업은 어땠나요? 녹음 중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주로 새벽에 녹음을 진행했었는데요. 마지막 녹음날 정말 잘 하고 싶고 감정도 꾹꾹 눌러 담고 싶은데 체력도 마음도 생각처럼 잘 따라주질 않아서 속으로 거의 울면서 불렀거든요. 그런데 그날 그렇게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짜서 부른 게 픽스가 되었더라고요.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집중하면서 노래를 곱씹어 부른 게 처음이라 더욱더 인상 깊었던 녹음이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준비 중인 자작곡들을 하나하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오랜만에’와는 또다른 저의 매력이 궁금하시다면 이후의 행보도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음원들이 발매되면 크지 않더라도 공연을 하려고 해요. 금방 좋은 소식들로 또 찾아올게요!
–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 우선 이렇게 멋진 곡으로 처음 인사드리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네요. 유제이가 새롭게 해석한 ‘오랜만에’ 많이 들어주시고, 거기에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담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또 다른 ‘오랜만에’가 탄생하겠죠? 좋은 소식은 SNS에 올리고 있으니 제가 궁금해지셨다면 인스타그램 @youcanlisten__j (유제이) 로 놀러오세요. 날이 무척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우리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