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성공적인 스토리에는 마스터 플롯이 있다. 경쟁, 구원, 탐색, 변신, 복수, 추적, 자기 희생 등. 영화나 소설 같은 허구의 이야기에서뿐만 아니라 뉴스와 광고, TV쇼, 선거 연설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정보 전달용 이야기에서도 이러한 플롯은 쉽게 발견된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이야기를 찾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원시 시대 동굴 속에서 나누던 이야기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리고 넷플릭스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강력한 이야기가 어떻게 삶을 구하고 또 망치는지, 어떻게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또 해체하는지 보여준다. 우리에게 좋은 이야기는 왜 필요한지,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지, 이야기에 기대어 사는 모든 이들에게 이야기의 본질과 영향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곱씹게 한다. 2022 독일 <슈피겔>지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2022 독일 논픽션 분야 최우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독일 논픽션상 인터뷰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이야기만큼 강력한 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지은이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옮긴이 김현정
출간정보 원더박스 / 2023-10-16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까? 우리가 작품을 보는 방식에 눈은 얼마나 필수적이며 결정적일까?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는 닛타 지로 문학상,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 상 등을 수상한 저자 가와우치 아리오가 선천적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일본 각지의 미술관을 방문하여 기록을 담은 책이다. 20여 년 전 맹인답지 않은 일을 하고 싶은 열망에서 미술 관람을 시작했다는 시라토리 겐지는 동행하는 사람이 작품에 관해 시각적인 정보를 주면 그에 관해 여러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본다.’ 일종의 대화형 감상으로 같은 그림을 두고도 다른 방식의 보기가 이루어지기에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해석이 생산된다. 그와 함께 그림을 감상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익숙한 것이 낯설어진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눈앞에 있는 작품을 눈으로 보지 않는 방법을 배우기에 기존의 감상법을 탈피하게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본다는 것의 의미를 재고하게 되고, 우리 안에 내재화된 차별 의식과 정상성을 마주하게 된다. 제53회 소야 소이치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지은이 가와우치 아리오
옮긴이 김영현
출간정보 다다서재 /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