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인잡>(tvN)의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의 5년만의 신간이다. 그간 ⟪김상욱의 양자공부⟫, ⟪떨림과 울림⟫, ⟪뉴턴의 아틀리에⟫(공저) 등을 통해 물리학의 언어를 보다 쉽고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온 저자의 노력이 이번에도 이어진다. 과학은 왜 교양이 되기 어려운지, 과학을 대중의 언어로 확장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깊어지는 고민 속에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물리학에서 화학으로, 화학에서 다시 생물학으로 탐구의 영역을 확장해온 저자의 여정이 담겨 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뇌과학, 정보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현재를 개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과학서이자 우주와 시공간,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교양서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물리학자의 좌충우돌 여행기이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지은이 김상욱
출간정보 바다출판사 / 2023-05-20

영화 잡지 <씨네21>, 패션 잡지 <GEEK> , 그리고 <허핑턴포스트>를 거쳐 프리랜서 라이터로 활약 중인 김도훈의 신간이다. <한겨레> 토요판에 3주에 한번씩 연재했던 인물론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다이앤 포시, 치치올리나, 에드워드 로, 레니 리펜슈탈, 조이 밀른 등 이 책이 소개하는 스물 여섯 명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에 균열을 냈던 이름들이다. 여러 다툼 속에서도 자신만의 업적을 이룬 사람들, 악마 같은 재능으로 호불호를 뛰어넘은 사람들, 너무 무모하고 기괴했기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사람들, 치명적인 결점으로 인해 처참하게 몰락한 사람들. 작가는 너무 논쟁적이었기에 미움과 오해가 뒤따랐던 여러 삶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이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제안한다. 세상의 변화는 언제나 논쟁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그 논쟁의 중심에는 언제나 이상하고 기이하고 ‘낯선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일러준다.

⟪낯선 사람⟫
지은이 김도훈
출간정보 한겨레출판 /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