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의 목소리⟫ & ⟪일상의 낱말들⟫
기독교 재단이 운영하는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룸메이트로 만난 의영과 선우. 의영은 매주 채플 성가대에서 활동하는 모범생 선우의 목소리에 매료된 이후로 선우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선우가 목회자인 부모님과 거리를 두기 위해 집에 가는 것을 꺼린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선우에게 신경을 쓰게 된다. 그리고 그런 선우와 함께 생활하며 선우가 품고 있는 지닌 상처를 알게 된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자신을 지탱해온 믿음이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적 있는 사람들이 펼쳐 보이는 순정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자 상실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참고 견디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는 것만 같았던 어떤 시절과 자신을 미워하고 단죄함으로써 더 깊은 고통에 갇혔던 어떤 순간이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다. 만화가 정해나의 데뷔작이며 연재 당시부터 섬세한 장면 연출과 통찰력 있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다. 제5회 무지개 책갈피 퀴어 문학상을 수상했다.
⟪요나단의 목소리⟫
지은이 정해나
출간정보 놀 / 2022-10-27
『일상의 낱말들』은 네 명의 작가가 각자 일상을 이루고 있는 사물과 낱말 네 가지를 선정하여 써 내려간 에세이집이다. 커피, 양말, 밥, 텔레비전, 책, 장난감, 병원 등 우리 곁에 항상 있음에도 너무 작고 사소해서 오히려 주의 깊게 살펴보지 못했던 어떤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책의 시작은 EBS 라디오 방송 제작진의 제안. 2주에 한 번 새 낱말을 받아 그와 관련된 일상 이야기를 구상한 뒤 그것을 각자의 공간에서 녹음하여 청취자에게 전하는 프로젝트였다. 방송이 끝난 뒤 작가들은 원고를 정리하여 한 편의 새로운 글로 완성했고, 총 네 개의 챕터를 구성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공연을 하고 글을 쓰며 변호사로 일하는 김원영, 독서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 김소영, 글을 쓰고 영화를 찍으며 코다코리아 대표로 일하는 이길보라, 그리고 동물복지학을 연구하는 수의사 최태규가 참여했으며, 내밀하고 다정한 일상 이야기 속에서 더욱더 도드라지는 저자들의 개성과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일상의 낱말들⟫
지은이 김원영, 김소영, 이길보라, 최태규
출간정보 사계절 /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