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쏟아지는 뉴스와 그 사이를 틈타 양산되는 가짜 뉴스가 만들어낸 ’탈진실의 시대’. 우리는 지금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진실이 아닌지 알 수 없는 혼란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짜뉴스’란 누군가의 의도와 조작에 따라 생산되고 유통된다는 것. 《가짜뉴스의 고고학》은 가짜뉴스가 지금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이야기하며 인류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허위정보가 어떻게 발생하고 작동했는지를 추적해나간다. 소셜미디어와 플랫폼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저널리즘의 책임과 ‘가짜뉴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묻는다.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무시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지금을 조금 더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가짜뉴스의 고고학》
지은이 최은창
출간정보 동아시아 / 2020-2-12

요리로 손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은 남자 ‘후지마루’는 T대의 자연과학부에서 식물학을 전공하는 여자 ‘모토무라’에게 반한다. 하지만 ‘모토무라’는 ‘후지마루’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녀는 식물 연구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오키상, 서점 대상, 오다사쿠노스케상, 시마세연애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140만 부를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배를 엮다》)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미우라 시온의 신작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일구고 천착하는 인물들을 통해 특별한 감동을 이끌어냈던 전작들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은은한 울림을 준다.

《사랑 없는 세계》
지은이 미우라 시온
출간정보 은행나무 / 20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