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스위스 아미 맨>이다. 2016년에 수입되어 극장 개봉은 하지 못하고 IPTV와 다운로드 시장으로 직행했으나, 뒤늦게 이 영화가 자랑하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에 감화된 팬들에게 추앙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밀도 높은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두 배우 폴 다노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했다.
영화는 외딴 섬에 표류 중인 ‘행크(폴 다노)’의 앞으로 어느 날 갑자기 방귀를 뀌는 시체 ‘매니(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나타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다. ‘행크’와 ‘매니’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우정과 사랑 사이의 어떤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우리가 당연히 더럽고 불편하다고 여겨온 크고 작은 통념에 과감히 물음표를 던지는 것은 물론, 기괴한 웃음과 특별한 감동까지 살뜰히 챙기는 작품이다. 2016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김이나, 그리고 임필성이 <스위스 아미 맨>을 보고 감상을 나누었다.

COMMENT

윤종신 “우리 모두 방귀를 뀌고 얼굴이 빨개집시다!”
김세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배순탁 “웃음과 감동이 불편을 이기는 영화.”
김이나 “생긴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임필성 “으이구, 이 귀여운 미친 놈들아!”

팟빵 > http://j.mp/1Uatkgl
iTunes > http://j.mp/1PuERak

<스위스 아미 맨 (2016)>
wiss Army Man
감독
다니엘스
출연 폴 다노, 다니엘 래드클리프
시놉시스
행크는 외딴 섬에 표류 중으로, 집에 돌아갈 모든 희망을 포기한 상태. 하지만 어느 날 매니라는 이름의 시체가 해변으로 떠밀려 온 후, 모든 것이 달라진다. 둘은 빠른 속도로 친구가 되고, 행크의 이상형에게로 돌아갈 대모험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