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_whenshewasyoung_201801

초여름의 어느 날 엄마와 더위를 피해 대형서점에 갔다.
내가 고른 미술책들을 같이 계산해주던 엄마에게 매년 엄마의 얼굴을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해 여름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엄마의 어린 시절 흑백사진을 시작으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