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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은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을 가진 국내 대표 여성 싱어로, 지난 2002년 리쌍의 1집 ‘Rush’에 객원 보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받으며 피처링 등 다양한 작업을 했으며, 지난 2010년 첫 솔로 앨범 ‘정인 From Andromeda(프롬 안드로메다)’를 시작으로 총 다섯장의 앨범을 발표, 정인만의 음악과 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7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정인은 앞으로 음악, 예능 등 다방면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 12월호 ‘추위’에 참여한 정인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2012년 <월간 윤종신> 6월호 오르막길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됐어요. 무엇보다 오르막길은 지금도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인데요. <월간 윤종신>을 다시 만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르막길’을 만난 지 벌써 5년 반이나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지금도 많이들 사랑해주셔서 종신 오빠와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다시 <월간 윤종신> 앞에 서니 저는 타임머신 타고 시간을 건너뛴 거 같아요. 전혀 오랜만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그때의 기억과 바로 이어진 거 같은 기분이에요. 이렇게 또 한 번 함께할 수 있다니 너무 즐겁고 신납니다.
등산 시리즈(?)로 5년마다 계속하면 안 될까요? 종신 오빠!(웃음)

– 이번 12월호 추위에는 오르막길의 가사 몇 부분이 녹아있는데요. 두 곡이 이어지는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 추위의 가사를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오르막길’ 다음 이야기라고 느껴졌어요. 가사가 너무 좋아서 노래가 장면으로 잘 그려졌는데 노래로 된 영화나 드라마 에피소드 1, 2를 보는 느낌? 특히 이번 노래는 차갑고 춥잖아요. 근데 이야기가 이 추운 겨울에서 끝날 것 같지 않고, 다음 에피소드가 나올 거 같은! 마지막 ‘올 거야 결국’ 가사를 부르는데 ‘To be Continued’ 자막이 뜨는 느낌!
노래를 만든 종신 오빠나 노래를 부른 나, 그리고 이 노래를 들으실 모든 분의 추운 계절 그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들어요. 

추위를 들었을 때 가장 크게 다가온 느낌은 겨울의 고독함과 씁쓸함이었는데요. 계속 듣다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를 부를 때 프로듀서 윤종신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요?

가사와 곡이 전달이 잘 돼서 노래에선 이견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특별하게 주문해주신 건 없고요. 다만 녹음 당시 제가 실제 추운 날씨로 인해 막바지 감기를 달고 있던 상태라 사실 멘붕도 오고 그랬는데 종신 오빠가 따스한 격려로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튜디오는 훈훈!

– 12월호 추위라는 곡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겨울 노래 대명사각.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추위’는 제가 미스틱과 함께하는 첫 노래이기도 하니, 멋진 신호탄과 함께 18년 미스틱에서 열심히 음악 하려 합니다! 

–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해주세요.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 <월간 윤종신>에는 또 어떠한 이야기가 담길지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