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저만의 톤, 리듬, 그루브를 표현했습니다.”
장재인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서 TOP 3에 오르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출연 당시 기타를 들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장재인스러운’ 개성 있는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를 보여주며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를 잡았다. 2013년 미스틱엔터에 합류한 이후 2015년 미니앨범 [LIQUID], 싱글 [Love Me Do]로 한층 성장한 음악 색깔을 보여줬고, 2017년 새로운 시도를 담은 싱글 [까르망]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계획이다.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 9월호 ‘아마추어’에 참여한 장재인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2012년 1월호 ‘느낌Good’, 2015년 3월호 ‘Memory’ 이후로 다시 한번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월간 윤종신> 작업에 여러 차례 참여한 만큼 이번 작업이 익숙할 것 같기도 해요. 이번호 작업은 어땠나요? 지난 작업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해 새로운 입장으로 윤종신 피디님을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저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좀 더 뚜렷하게 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작업에서는 여러 가지 보컬 표현을 제안해 볼 수 있었어요. 피디님과의 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했습니다. 피디님께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 ‘아마추어‘는 센치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담은 일반적인 가을 노래와는 조금 다르게 쿨한 감성을 담고 있어서 새롭게 다가왔어요. 이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은 무엇인가요?
톤, 고유의 리듬, 그러면서도 저만의 그루브가 표현되길 바랐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지점은 곡자인 윤종신 피디님의 방향성에 완전히 맡기는 것.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작업 초점을 맞췄습니다.
– 9월호 뮤직비디오는 8mm 필름으로 촬영한 굉장히 독특한 작업이었는데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일몰 장면을 한 시간 동안 촬영했습니다. 보통 뮤직비디오는 끊어가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아주 새로웠어요. 눈이 많이 부셔 체력적으로 지치긴 했지만, 서울의 풍경이 좋았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가을에 좋은 음원들로 찾아뵐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작곡을 선보일 기회가 생겨서 창작자로서 정말 행복합니다. 기다려주세요.
–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해주세요.
오랜만이에요. <월간 윤종신>에서 저의 이십대, 매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참 영광입니다. 저에게 늘 즐거운 추억이에요. 이번 9월호 역시 영상, 음악, 톤, 이야기 모든 것을 하나의 연결된 작품으로 보고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호도 누군가의 테이스트를 채워주는 좋은 창작물로 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