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몬스터콜>. 영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카네기상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동시에 받은 소설 <몬스터 콜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과 <더 임파서블>, 단 두 편의 영화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연출을 맡았다. 독특한 색채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가 어우러진 기대 이상의 수작이다.

영화는 불치병에 걸린 엄마와 함께 사는 ‘코너’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코너’ 앞에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나무 모양의 몬스터가 나타난다. 몬스터는 자신이 이제부터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이야기가 끝나는 즉시 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코너는 이제껏 그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던, 가까스로 억누르고 숨겨왔던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몬스터 앞에서 꺼내 보여야 한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그리고 김이나가 <몬스터콜>을 보고 감상을 나누었다.

COMMENT

윤종신 “나무와 말하자. 나무를 바라보자.”
김세윤 “다섯 번째 이야기는 바로 당신이!”
배순탁 “‘양립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양립 가능한 것을 알았을 때 어른이 된다.”
김이나 “‘Fix’하지 말고 ‘Heal’하자.”

팟빵 > http://j.mp/1Uatkgl
iTunes > http://j.mp/1PuERak

<몬스터 콜(2016)>
A Monster Calls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루이스 맥더겔,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
시놉시스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 어느 날 밤, ‘코너’의 방으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가 찾아온다. ‘코너’는 매일 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던 마음 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