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은 2013년 Mnet ‘슈퍼스타K5’의 우승자로, 매회 안정적인 무대와 중저음의 선 굵은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깊은 감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4년 7월 첫 미니앨범 [STEP 1]으로 정식 데뷔했고,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박재정은 지난 2016년 5월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 한 발라드곡 ‘두 남자’를 발표해 호평받았다. 박재정은 앞으로 차세대 발라드 가수로서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 5월호 ‘여행’에 참여한 박재정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작년 ‘두 남자’ 이후로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요, 꾸준히 저와 잘 맞는 노래를 찾아보고 연습하며 보냈어요.

– 5월호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으로 <월간 윤종신>에 참여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기도 해요. 윤종신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기존 앨범을 작업할 때와 <월간 윤종신>을 작업할 때 다른 점이 있었나요?

어렸을 때 <월간 윤종신>을 보고 들으며 받은 감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요. 그렇게 노래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이 영광이었습니다. 작업은 늘 그랬듯이 아름다웠어요.

– 이번 작업에서 가장 중점에 둔 것이 있나요? 노래를 부를 때 어떤 감정을 떠올렸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노래 속에도 ‘두 남자’의 이야기처럼 두 인물이 존재하는데요. ‘두 남자’에서는 각자의 이별을 겪고 슬픔을 교감하는 두 인물이 대화를 나누잖아요. ‘여권’에서는 여권 사진 속 과거의 남자가 홀로 여행을 떠나는 지금의 남자에게 이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번 노래에서는 대칭된 두 인물의 상황을 생각해서 각자 다른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담아내는 게 중심이었어요.

–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비행기 안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감정들이 있었다는 게 제일 뭉클했습니다. 윤종신 선생님의 가사를 보고 상상만 해봤던 저에게 뮤직비디오 촬영은 가사 속 이야기를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쓰다 보니 안 해본 연기지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를 잘했는지는 모르겠네요.(웃음)

– 5월호 ‘여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시간. 이미 이별을 했거나 하는 중이라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꼭 떠나보내야 하는 거라면 어쩌면 되돌릴 수 없을지 모릅니다. 되돌릴 수 없겠죠.

–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늘 옆에 있었고 항상 있었던 뮤지션. 편안히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음악적 공백이 길어 보이지만 그동안 녹음한 노래들이 많으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에게 인사해주세요.

더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