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는 1997년 밴드 자우림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삽입곡 ‘Hey, Hey, Hey’가 인기를 끌면서 그해 11월 데뷔앨범 [Purple Heart]를 발표했다. 거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한 김윤아의 재능이 돋보인 앨범이었다. 그 이후로 자우림은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밀랍천사’, ‘일탈’, ‘미안해 널 미워해’, ‘매직 카펫 라이드’, ‘팬이야’, ‘하하하쏭’, ‘샤이닝’, ‘Something Good’ 등을 히트시켰다. 김윤아는 2001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자우림의 음악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2010년까지 3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고, 그 안에서 ‘담’, ‘봄날은 간다’, ‘야상곡’,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등이 사랑을 받았다. 김윤아는 최근 자우림의 9집 앨범 [Goodbye, Grief.]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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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1월호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에는 김윤아가 참여했다. 김윤아는 어코디언 버전과 스트링 버전으로 편곡된 이 노래를 각기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냈고, 윤종신은 녹음 내내 그녀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30분동안 5트랙 다 다른 느낌으로 가볍게 부르고 홀연히 스튜디오를 떠난 윤아 ㅜㅜ 그대를 보컬의 여제로 칭하겠소..너무 잘불러서 내내 굽신굽신..고마워ㅜㅜ”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편집팀이 최근 자우림으로 돌아와 새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 김윤아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3 <월간 윤종신> 11월호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2011년에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을 때 제안을 받았어요. 윤종신 선배님이 그 당시 MC였거든요. 선배님이 언젠가 <월간 윤종신>에서 꼭 함께 작업해 보자고 제의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꼭 하고 싶어요!”라고 말씀드렸죠.

실제 작업은 어떠셨나요? 이번이 윤종신과의 첫 작업이기도 합니다.
노련한 프로듀서와 함께 한 녹음인지라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즐거웠어요. 선배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저에게 명료하게 전달해 주셨고, 그래서 망설임 없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 뮤지션들과의 작업은 항상 공부가 됩니다만, 이번 작업은 저에게 특히 그랬습니다. 저야말로 감사했습니다.

올해 <월간 윤종신>은 원곡이 있는 ‘Repair’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의 원곡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원곡은 이번 작업으로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정훈희 선생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정말 멋지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솔직히 대선배님이 가창하셨던 곡이어서 제가 다시 부른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원곡과는 다른 김윤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번 녹음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요?
김윤아의 느낌을 살리겠다는 욕심은 없었어요. 그저 리메이크된 음악에 몸을 맡기려고 했습니다. 원곡과 다르게 갈 것인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르게 갈 것인가, 김윤아의 목소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등등의 복잡한 고민들은,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걸 프로듀서인 윤종신 선배님에게 맡겼죠. 저는 제 스스로를, 제 목소리를 악기로 사용한다는 생각이었고, 그래서 더욱더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2013 <월간 윤종신> 11월호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with 김윤아)’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이 성실하고 충실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곡을 사랑해주시기를, 그래서 윤종신 선배님과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행복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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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김윤아는 1997년 밴드 자우림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삽입곡 ‘Hey, Hey, Hey’가 인기를 끌면서 그해 11월 데뷔앨범 [Purple Heart]를 발표했다. 거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한 김윤아의 재능이 돋보인 앨범이었다. 그 이후로 자우림은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밀랍천사’, ‘일탈’, ‘미안해 널 미워해’, ‘매직 카펫 라이드’, ‘팬이야’, ‘하하하쏭’, ‘샤이닝’, ‘Something Good’ 등을 히트시켰다. 김윤아는 2001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자우림의 음악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2010년까지 3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고, 그 안에서 ‘담’, ‘봄날은 간다’, ‘야상곡’,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등이 사랑을 받았다. 김윤아는 최근 자우림의 9집 앨범 [Goodbye, Grief.]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