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 윤종신> Repair 9월호 ‘우둔남녀’ with aT
우둔남녀는 박정현과 내가 함께 불렀던 곡… 그 어느 누가 불러도 원곡을 뛰어넘을 수 없을 거라는 걸 안다. 원곡을 뛰어넘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곡과 다른 느낌을 내기 위해 시도했다. 99년 원곡을 작업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14년이 지난 지금의 내 목소리는 무게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진하게 표현해봤다. 함께 작업한 A.T는 탐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적 있는 여가수… 원곡보다 묵직한 느낌을 내기 위해 그런 여가수를 수소문하던 중 친분이 있는 프로듀서에게 추천받았다. 아직은 덜 알려진 새로운 목소리이기에… 더 많이 알려져야 할 목소리이기에… 신선한 느낌이 더해졌다.
MGR Forever!
떠나지 말라고
얇게 떨리는 내 숨소리
난 느껴지고 있는데
난 알고 있어요 왜 그렇게
차가운지 미련이 없기를
언제나 더 깊었던 그대
오늘도 고마워
단 한 번도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는
우리들의 다짐이 지켜지길
원하나요 그런가요
그댄 정말 믿나요
세월이 해결한다는 걸
아무 말 말아요 잡을 수 없다면
어눌한 그 거짓말이 서로를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나요
너무 어렵나요 떠나지 말라고
그 짧은 한마디에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
또 다른 약속할 것만 같은데
그대도 기다리는지 내게 바라나요
날 떠나지 말아요
단 한 번도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는
우리들의 다짐이 지켜지길
원하나요
그댄 정말 믿나요
세월이 해결한다는 걸
아무 말 말아요 잡을 수 없다면
어눌한 그 거짓말이 서로를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나요
너무 어렵나요 떠나지 말라고
그 짧은 한마디에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
또 다른 약속할 것만 같은데
그대도 기다리는지 내게 바라나요
날 떠나지 말아요
‘우둔남녀’의 리페어 버전은 신인 가수 A.T(에이티)가 참여했다. 우리에게도 아직은 생소한 이름의 이 여가수는 윤종신에게도 그리 친숙한 이름은 아니었다. A.T는 ‘탐탐’이라는 이름으로 2010년 잠시 활동을 한 적이 있었으며, 아이유의 보컬 디렉팅을 하기도 했던 실력파이다. 윤종신은 친분이 있는 제작자로부터 A.T를 소개받았다. 이 제작자는 박정현의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으니, A.T는 박정현의 후배인 셈이다. 윤종신은 A.T가 기대보다 훨씬 잘해줘서 감탄했다고 전한다. “A.T는 신인이라고 소개하기는 좀 그럴 것 같아요. 워낙 다양한 가수들의 보컬 코칭도 했거든요. 함께 작업을 해보니까 굉장히 좋은 테크니션이더라고요. 요즘엔 이런 듀엣곡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90년대에는 참 많았잖아요. 원곡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정현이와는 완전히 다른 톤으로 노래에 무게감을 실어준 것 같아서 A.T에게 고마워요.”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Edit 김주성
Design 한경희
Plan 최진권
Video Edit 권철
Making Photo 한경희
사진
Moving Picture 안성진 @TEO
음악
<굿바이 with 박지윤>
Lyrics 박주연
Compose 정석원
Arrange 강화성
Song 윤종신 & 박지윤
Guitar 홍준호
Keyboard 강화성
Rhythm Programming
& String Scoring 신정은
String 융스트링
Irish Whistle 하림
Recording 김일호 (@STUDIO89) / 오성근, 백경훈(@Studio T)
<우둔남녀 with A.T>
Lyrics 윤종신
Compose 윤종신, 하림
Arrange 강화성
Bass 최훈
Guitar 홍준호
All Keyboards 강화성
Rhythm Programming & Chorus AND
Recording 김일호 (@STUDIO89)
Mixing 고현정 @Musicabal Studio
Mastering John Davis @Metropolis Studio
Artists & Repertoire 박혜미
앨범아트
Artwork Director 이강훈
Artwork 김희수
Design 공민선
뮤직비디오
안성진 @TEO
음원비디오
Editor 이지윤
스타일링
오영주, 오진주
매니지먼트
조배현, 하영진, 최호준
제작 & 발행 MYSTIC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