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 윤종신> Repair 9월호 ‘굿바이’ with 박지윤
굿바이는 내 4집 앨범에 수록된 곡… 혜진 누나와 함께 불렀다. 지금 들어보면 내 목소리도 그렇고 혜진 누나 목소리도 그렇고 참 곱다. 9월호를 듀엣 특집으로 리페어하자고 마음먹었을 때 이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정석원 작곡, 박주연 작사. 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조합… 이번에는 박지윤과 함께 불렀다. 고맙게도 나를 믿고 미스틱89로 와준 그녀 박지윤…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진 그녀지만 이번에는 무엇보다도 그녀가 참 뛰어난 보컬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박지윤은 내가 좋아하는 참 희소가치가 있는… 그런 목소리이다.
처음부터 내가 세상에 없었다고
그리 쉽게 지워질까
우리가 선물했던 모든 걸 돌려주면
지난날도 없어질까
난 안되겠니
편안한 친구처럼 그냥 친구처럼
내 가슴은 아플 거야
친구로 만난다면
차라리 내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도록
이젠 안녕
걱정은 않기로 해
우리 어떻게 되갈지
우연히 소식 들어도 떨리지 않도록
깨끗이 잊어야 해
행복한 기억 때문에
니가 서글픈 건 싫어
굿바이
나 두려워져 후회로 남을까 봐
지금 이 순간이
그땐 우리 어떡하니
우리가 나이 들어
흐릿한 기억에도 너 하나만
또렷하면 어떡하니
걱정은 않기로 해
우리 어떻게 되갈지
우연히 소식 들어도 떨리지 않도록
깨끗이 잊어야 해
행복한 기억 때문에
니가 서글픈 건 싫어
걱정은 않기로 해
우리 어떻게 되갈지
우연히 소식 들어도 떨리지 않도록
깨끗이 잊어야 해
행복한 기억 때문에
니가 서글픈 건 싫어
굿바이
윤종신은 그 아쉬운 마음 때문에 ‘굿바이’를 다시 편곡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부디’를 편곡해주기도 했던 작곡가 강화성에게 작업을 맡겼다. 윤종신은 ‘부디’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야 그 당시에 하고 싶었던 게 제대로 구현되었다는 느낌이라고 전한다. 리페어된 ‘굿바이’는 박지윤과 함께했다. 올봄 윤종신이 전속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89와 한가족이 된 박지윤은 컴백을 준비하던 중 윤종신의 제안으로 <월간 윤종신>에 참여했다. 윤종신은 박지윤 보컬이 노래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애초에 박지윤의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편곡 작업을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이 이 곡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참 기분 좋아요. 박지윤과 윤종신의 화학작용이 근사하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요. 사실 저도 작업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지윤이가 알려진 것보다 노래를 훨씬 잘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박지윤이라는 보컬리스트의 절정이 지금이 아닌가 싶어요. 곧 나올 박지윤의 새 앨범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쓴 곡도 들어갈 예정이니까요. (웃음)”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Edit 김주성
Design 한경희
Plan 최진권
Video Edit 권철
Making Photo 한경희
사진
Moving Picture 안성진 @TEO
음악
<굿바이 with 박지윤>
Lyrics 박주연
Compose 정석원
Arrange 강화성
Song 윤종신 & 박지윤
Guitar 홍준호
Keyboard 강화성
Rhythm Programming
& String Scoring 신정은
String 융스트링
Irish Whistle 하림
Recording 김일호 (@STUDIO89) / 오성근, 백경훈(@Studio T)
<우둔남녀 with A.T>
Lyrics 윤종신
Compose 윤종신, 하림
Arrange 강화성
Bass 최훈
Guitar 홍준호
All Keyboards 강화성
Rhythm Programming & Chorus AND
Recording 김일호 (@STUDIO89)
Mixing 고현정 @Musicabal Studio
Mastering John Davis @Metropolis Studio
Artists & Repertoire 박혜미
앨범아트
Artwork Director 이강훈
Artwork 김희수
Design 공민선
뮤직비디오
안성진 @TEO
음원비디오
Editor 이지윤
스타일링
오영주, 오진주
매니지먼트
조배현, 하영진, 최호준
제작 & 발행 MYSTIC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