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 윤종신> Repair 7월호는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서 발표된다. 먼저 공개된 파트1은 ‘환생’. ‘환생’은 대한민국 대표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이 노래의 편곡 작업, 녹음 작업, 그리고 뮤직비디오 작업까지 전과정에 참여해주
었다. 편집팀이 킹스턴 루디스카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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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어떻게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나?
지인을 통해 윤종신 선배님이 우리에게 이번 <월간 윤종신> 작업 요청을 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그 이후 며칠간 아무런 연락이 없으시더라. 왜 연락이 없으시지 하면서 계속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그러다가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으로 향하던 중에 전화를 받았다. 모르는 번호였는데 정말 낯익은 목소리더라. 윤종신이었다! 찜질방에 가기도 전에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기적체험을 했다. (웃음)


윤종신에게 이번 <월간 윤종신> Repair 7월호 ‘환생’ 작업 요청을 받고 어땠는지?
‘환생’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불후의 명곡이다. 위트 있는 가사 그리고 달콤한 멜로디… 우리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다. 우리 멤버 중 한 명은 윤종신의 노래가 지금 자신의 정서를 만들어주었다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이 곡을 우리가 편곡하고 연주하고 노래한다는 게 꿈만 같았다. 설렜다. <월간 윤종신>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고, 언젠가 꼭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어르신들의 말이 맞나 보다. (웃음)



실제로 윤종신과 함께 작업을 해보니 어떤 느낌이었는지?
윤종신 선배님의 배려심에 놀랐다. 윤종신 선배님이 우리가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주셔서 이번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잘 마무리 되었던 것 같다. 욕심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윤종신 선배님과 또 작업하고 싶다. 계속 음악적 교류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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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간 윤종신>은 원곡이 있는 ‘Repair’ 프로젝트이다. 원곡과는 다른 느낌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궁금하다.
이 곡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원곡이 감미롭고 말랑말랑하다면 리페어 버전은 
원곡의 장점에 흥을 더한 거다. 인트로는 업템포의 레게 스타일로, 후렴구는 스카 리듬으로 진행했다. 레게와 스카 리듬을 적절히 배합해서 들으시는 분들이 말랑말랑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어깨를 들썩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 구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월간 윤종신>을 통해 킹스턴 루디스카를 알릴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앞으로 저희 킹스턴 루디스카, 그리고 <월간 윤종신>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역시 음악은 누군가와 함께 해야 그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걸 이번 작업을 통해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Ska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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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루디스카
2005년 결성된 9인조 스카 밴드. 현재 멤버는 최철욱(트럼본, 리더), 이석율(MC, 퍼커션), 서재하(기타), 오정석(트럼펫, 플루겔혼), 성낙원(색소폰), 손형식(베이스), 황요나(드럼), 김정근(트럼펫), 김억대(키보드) 이상 총 9명이다. 레게와 스카의 발상지인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 스카 음악을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루디’, 그리고 ‘스카’, 이렇게 세 단어를 조합한 것이 그들의 팀명인 ‘킹스턴 루디스카’이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정통 스카 밴드로 손꼽히고 있으며, 자메이카의 리듬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결성 이래 수백 회가 넘는 라이브 무대를 가졌고, 2013년 지금까지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지금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스카 특유의 낙천성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전파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