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월간 윤종신> 7월호 ‘Empty City’ with 개코
2016 <월간 윤종신> 7월호 ‘Empty City’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함께 했습니다. 6월호 ‘의미없다’에 이어 여름과 잘 어울리는 빠른 템포의 곡이고, 특히 개코의 스타일리시한 랩핑이 돋보입니다. 다들 떠나버린 텅 빈 도시에 쓸쓸히 홀로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어봤어요. 이 노래를 듣는 여러분 모두 하루빨리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여름 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여해준 개코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텅 빈 거릴 걸어가네
푹푹푹 찌는 보도블록 속
어쩜 이리 비어 보일까
죄다 휴가 떠난 걸까
올해 내 이별은 Summer
작년 너와 짜릿했던 Summer
또 어디 놀러 갔니 Summer
텅텅텅 비어버린 Hot city
All right All right 땀 찬 겨드랑이
I got the Deodorant
Good luck Good luck 넌 부디
Hot city 떠나 확실히 잡아
New love new face face
나도 곧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with my new face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from you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with my new face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from you
Rap)
너 하나 없는 거리가 이리 상쾌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정리했지
너와의 관계는 미세먼지보다 숨이 막혀
비 한번 왈칵 쏟아질 때 됐지
가뭄의 끝 우산 꽃이 피네
난 이 도시 구석구석 막 쑤시고 다닐래
식사 후 이쑤시개처럼 발정 난 개처럼
내 차례로 계 탄 것처럼
술 한잔 부었다 담배 한 대 물었다
친구들아 미안 그간 쪼잔하게 굴었다
10bands 50bands 아 몰라
나 지금 돈뭉치 끈 몇 개 풀었다
일 술술 풀려 향수 안 뿌려도
쿨 내가 풀풀 풍겨 풀풀 풍겨
좀 치열했지 너와 난 디에고와 프리다
난 이제 리베로 다른 말로 Free맨이다
Spend my money tonight
With my new honey tonight
다 죽었어 이 텅 빈 도시를 다 태워버릴 거야
Burn the city tonight
Burn the city tonight
너 하나 떠나간 게 뭐라고
광란의 heart & city is empty
Empty city 저 길 구석에
죄다 버려버리겠어
All dry All dry 내 맘 다 말라
금이 쭉쭉 가
I’ll try I’ll try 이 empty city를
나하고 떠나갈 사람아
Where where where are you
나도 곧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with my new face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from you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with my new face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from you
Rap)
쓸쓸하지 않아 이 텅 빈 거리가
Hell no hell no
내 마음속에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중이야
Hell yeah hell yeah
내일 난 떠날 거야 무작정
벙커로 숨을 거니까 나 찾지 마
벌써 티켓 done 미련 none
잃었던 나의 남성성 돌아와 줘
양손을 파리처럼 빌어도 날 볼 수 없어
아마 난 근사한 식사 in Paris
행운을 빌어 날 찾는 길은 고되고 힘들 거야
마치 설국열차 에드해리스
Spend my money tomorrow
With my new honey not alone
다 버리고 이 텅 빈 도시를 떠나 버릴 거야
나의 은신처로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with my new face
(나의 은신처로)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from you
(지금 난 근심 제로 완전 자유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가리다 with my new face
(너로부터 옆에 딱 붙어 허니허니 옆에 딱 붙어)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프리다 from you
(몇 시 비행 tres bien)
I’m free 다 from you
2016 <월간 윤종신> 7월호 ‘Empty City’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함께 했다. 지난 6월호 ‘의미없다’에 이어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는 노래를 만들고자 했던 윤종신은 이번 7월호에서도 힙합과 펑크 장르가 결합된 빠른 템포의 곡을 시도했다. 랩 피처링은 개코에게 부탁했다. “개코랑은 예전부터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어서 몇 번 제안했었어요. 하지만 워낙 바쁜 친구라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마침 이번에는 시간이 맞아서 같이 할 수 있었어요. 당연히 제가 따로 디렉을 팔 필요는 없었고, 개코가 알아서 잘 해주리라는 생각으로 믿고 맡겼어요. 랩을 듣자마자 ‘역시 개코’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윤종신은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 다들 떠나버린 ‘텅 빈 도시(Empty City)’에 쓸쓸히 홀로 남겨지는 상황에 버림받은 남자의 찌질한 감성을 더했다. “작년 여름에는 함께 휴가를 즐겼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헤어지고 혼자가 된 남자가 주인공이에요. 이 남자는 아직 휴가도 못 가고 홀로 텅 빈 도시에 남았죠. 휴가를 가는 사람들을 보니까 작년과 달리 올해는 혼자라는 사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도 기죽지는 않아요. 너 하나 떠나간 게 뭐라고, 나도 곧 새로운 사람이랑 휴가 갈 수 있을 거라고, 큰소리 뻥뻥 치는 거죠. 쿨하지 못하고 찌질한 남자예요.(웃음)”
올해 <월간 윤종신>은 그동안 윤종신과는 선뜻 연결 지을 수 없었던, 의외의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채워지고 있다. 타블로, 한해, 키디비, 그리고 개코 등의 랩퍼는 물론이고, 세븐틴 보컬 유닛과 빅스의 켄 등의 아이돌까지 가세해 그동안 윤종신의 음악 세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색깔을 완성하고 있다. 윤종신은 이 모든 게 <월간 윤종신>이기에 가능한 조합이라고 말한다. “발라드는 이미 많이 보여드렸고, 또 언제든 보여드릴 수 있잖아요.(웃음) <월간 윤종신>에서는 제가 그동안 많이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뮤지션과의 협업 기대해주세요.”
발행인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Plan 최진권
Edit 김주성, 고두리, 유정미
Design 정지연
Marketing 강성혜, 윤이삭, 이지희
음악
Empty City(With 개코)
Lyrics by 윤종신, 개코
Composed by 윤종신, 정석원
arranged by 정석원
All Programming 정석원
Keyboards 정석원
Background Vocals 윤종신
Recorded by 정재원(@STUDIO89) Gaeko(@Gaejaksil)
Mixed by 김일호(@STUDIO89)
Mastered by Stuart Hawkes(@Metropolis Studio)
뮤직비디오
Filmed by Hong’s Media
Performed by 이주애, 홍현기
Creative Director 김형민, 고태민
Edit/Colorist 고태민
Production Compamy MYSTIC89
앨범아트
Photo 안성진(@ART HUB TEO)
Design 공민선
Café LOB Gallery
Art Director 이강훈
Artist 박성옥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
Edit 곰피디
Cast 윤종신, 배순탁, 이강훈
스타일링
오영주
A&R
조민휘
매니지먼트
조배현, 하영진, 이재욱
제작 & 발행 MYSTIC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