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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의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이다.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만든 <스토커> 이후 3년만의 선보이는 신작이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저택에 갇혀 사는 아가씨 히데코와 정체를 숨긴 새로운 하녀 숙희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전부터 사라 워터스의 베스트셀러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퀴어 영화라는 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고, 주연 배우들의 노출 수위가 대단히 높다는 게 또 한 번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봉 후에는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성의 연대를 그린 수작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의견이 모아졌고, 아가씨 히데코를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 김민희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COMMENT

윤종신 “김민희의 영화.”
김세윤 “한국에서 나고 자란 것 같지 않은 국적을 초월한 이야기.”
이강훈 “대중성을 높이면서도 감독의 욕심을 지켰다.”
퓨어킴 “2016년 지금 여기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가씨(2016)
감독 박찬욱
출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시놉시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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