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간 윤종신> 12월호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
2014 <월간 윤종신> 12월호 ‘지친 하루’는 곽진언, 김필 두 아티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림’이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고집 있게 내 음악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후배 네 사람과 제가 이 곡에서 만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흔들리고 헷갈리고 고민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친구들에게 ‘지친 하루’가 용기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까지라고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것 같아
잘한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발걸음은 잠시 쉬고 싶은 걸
하지만 그럴수 없어 하나 뿐인 걸 지금 까지 내 꿈이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마 상관하지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 곳이 나의 길
미안해 내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 싶은데 지친 내하루 위로만 바래
날 믿는다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취한 한숨에 걸터 앉은 이 밤
해낼게 믿어준 대로 하나 뿐인 걸 지금 까지 내 꿈이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마 상관하지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있는 그 곳이 나의 길
부러운 친구의 여유에 질투 하지는마 순서가 조금 다른 것 뿐 딱 한잔 만큼의 눈물만 뒤끝 없는 푸념들로
버텨줘봐 그 날이 올때까지
믿어준 대로 해왔던 대로 처음 꿈꿨던 대로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비교하지마 상관하지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 곳이 나의 길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택한 이 곳이 나의 길
윤종신이 이번 12월호 ‘지친 하루’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자는 것이다. 지금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이 길이 옳은 건지 고민이 되고, 이제라도 돌아가는 게 현명한 게 아닐까 걱정이 되겠지만, 그렇게 흔들릴 때마다 힘을 내어 중심을 잡아보자는 것이다. “자기가 선택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분명히 앞이 보이지 않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거든요. 어떻게든 나아가야 해요. 어떻게든 버텨야 해요. 이 고집이 없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요. 이번에는 ‘우리 그렇게 해요.’ 라고 노래하고 싶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습니다.
12월호 ‘지친 하루’는 곽진언과 김필의 참여가 결정되면서 곧바로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노래이기도 하다. 윤종신은 Mnet <슈퍼스타K6>를 통해 이 두 사람을 계속 지켜봐 왔고, 어린 나이에도 고집 있게, 뚝심 있게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모습에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이 기운 넘치는 두 아티스트의 삶과 이번 노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맞닿아 있기에 ‘지친 하루’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디지털 매거진
Plan 최진권
Edit 김주성, 김보람
Design 정지연
Video Edit 이지윤
Making Photo 김보람
SNS 윤이삭
사진
Moving Picture 안성진(@Agency TEO)
음악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
Lyrics by 윤종신
Composed by 윤종신, 이근호
Arranged by Postino, 박인영, 이근호
String Arranged & Conducted by 박인영
Drum 김영준
Bass 최훈
Percussion Programming Postino
Piano 나원주
String New York String Session Orchestra
Recorded by 김일호, 심소연(@STUDIO89), 장지복(@M Recording Studio)
Mixed by 고현정(@Musicabal Studio)
Mastered by Stuart Hawkes(@Metropolis Studio)
Produced by 윤종신, Postino(@TEAM89)
뮤직비디오
Director 김형민
Producer 김태연
1st A.D 고태민
2nt A.D 이지윤
Director of Photography 한상길
Illumination Supervisor 김종현
Colorist 권철
Actor 윤종신, 곽진언, 김필
Production Company MYSTIC89
앨범아트
Design 공민선
Cafe LOB Gallery
Art Director 이강훈
Artist 최민정
스타일링
오영주, 방혜림
A&R
조민휘
매니지먼트
조배현, 하영진, 방재혁, 이원석
제작 & 발행 MYSTIC89
1 comment
우울함과 희망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이 노래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제 꼬라지와 가사를 생각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 때도 있지만
어찌되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겠죠.